신선하고 제로(Young)한 컬러 매치, 가벼운 무게, 그리고 쾌적한 착용감을 통해 게임의 집중력을 더욱 높여주는 로지텍 G435 LIGHTSPEED. 외관만 보면 1020세의 젊은 세대를 위한 입문용 제품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18시간까지 계속되는 배터리 수명과 블루투스를 통한 다양한 디바이스 연동성으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춘 제품이기도 하다.
블루/라즈베리, 오프화이트/라일락, 그리고 블랙/네온 옐로우 3가지 색상을 갖춘 이번 신형 모델은 컬러 컬렉션을 갖춘 G304 유선 마우스와 G913TKL 무선 키보드 조합으로 책상 위를 화려하게 장식해 볼 수도 있다.
이는 블랙 또는 실버의 어두운 톤을 구성하던 타 브랜드 모델과 확연한 차별성을 갖는 부분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일반 헤드폰과 달리 헤드폰에 가까운 디자인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는 외부에 막대 모양으로 장착됐던 외장 마이크 대신 내장형 듀얼 빔 포밍 마이크를 탑재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요소이기도 하다.
물론 그래도 성능적 공백은 없다.
이어컵에 위치한 버튼부도 매우 심플한 편이다.
통상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선에 장착된 컨트롤러가 이어컵으로 이동해 적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착용한 상태에서 조작을 해야 하고 익숙해지지 않으면 필요한 단추를 찾느라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원을 껐다가 켜는 건 쉽다 전원 버튼을 1.5초 동안 누르면 점등되며(LED 청록색), 3초간 누르면 꺼진다.
만약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하려면 3초 이상 눌러 페어링 모드(LED 파란색 점멸)로 진입해야 한다.
만약 LIGHT SPEED와 블루 투스로 전환을 원한다면 아래의 소음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된다.
LIGHT SPEED에서 블루투스 전환 시에는 5초간 파란색 LED가 켜지고, 블루투스로부터 LIGHT SPEED 전환 시에는 5초간 청록색 LED가 켜진다.
물론 일상에서 소음 버튼을 짧게 누르면 소음/소음 해제에 사용할 수 있다.
볼륨버튼도 단계적으로 누르면 되는데.. 만약 최대볼륨설정을 빨리 하고싶다면 소음버튼과 +볼륨을 올리는 버튼을 3초이상 누르도록 하자. 그러면 LED가 세 번 오렌지색으로 깜박이고 볼륨이 100dB로 설정된다.
타인과의 소통 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이드톤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전화 통화 경험을 미러링해 목소리를 적당히 낼 수 있도록 돕는데 소음 버튼을 두 번 누르면 LED가 오렌지색으로 두 번 깜박여 사이드톤이 활성화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누르면 LED가 오렌지색으로 한 번 깜박이며 사이드톤이 비활성화된다.
조절을 원할 경우 소음버튼+볼륨+/-를 통해 낮추거나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로지텍 GHUB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를 빠르게 파악하려면 전원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된다.
100~31% : 5초간 녹색 30~15% : 5초간 적색 15% 미만 : 5초간 적색(점멸)
165g의 경량 구조의 게이밍 헤드셋답게 착용 시 무게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며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아이솔레이팅 메모리폼과 밴드 조절 등의 요소가 적용됐다.
덕분에 하루 종일 써도 귀와 정수리에 걸리는 부담감도 없다.
이것은 게임, 음악, 영화 등 어떠한 컨텐츠를 감상해도 집중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답답한 것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더욱 반가운 제품이 바로 로지텍 G435가 아닐까. 물론 가볍고 쾌적한 디자인을 갖출 수는 있지만 사운드가 좋아야 쓸 만한 제품은 아니다.
40mm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전반적으로 풍부하면서도 적당한 양감의 저음이 중심이다.
다만 중고음 부분도 상당히 선명하고 해상력이 뛰어나 다양한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대체로 강력한 극저음을 내기 위해 튜닝된 제품과 달리 음감적인 요소도 반영한 만큼 상당히 균형 있는 사운드를 낸다.
다만 반대로 헤드셋 특유의 웅장하고 강력한 펀치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앞서 말했듯이 선호도 차이에서 생기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이런 사운드는 게임을 할 때도 이어질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게임을 구성하는 bgm이나 효과음은 분별력 있고 선명하기 때문에 귀에 쏙 들어와 집중하기 쉬웠다.
반면 자극적인 총성과 타격감을 원한다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고 한다.
보통 물리적인 부품이 빠지면 이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컸지만 내장형 듀얼빔 포밍 마이크는 상당히 준수하고 있다.
마이크 하나가 입술 바로 앞에서 소리를 감지하고 다른 하나는 소음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주변 소음을 없애지만 완벽하게 차단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목소리 피드백에 있어서는 상당히 높은 정확도로 음성 채팅이 가능했다.
게이밍 헤드셋 로지텍 G435는 작은 두상에도 어울리는 편안한 착용감과 가벼운 중량감, 그리고 배터리, 무선 성능, 선명한 사운드가 뛰어난 기본기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여기에 블루투스 무선 연결까지 지원하며 모바일-PC/콘솔 플랫폼 전환도 유연하다.
가성비도 충분히 갖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모델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