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신 의원, “시가 예산·부지 부담하지만 운영 주체는 경남” 진주 e스포츠 저변 확대 미흡 ●선수층 확보, 협회 재구성 필요성 강조
신진 주역세력 부지에 총 127억원(시 80억원, 도 9억, 국가 30억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인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진주시의 막대한 예산 부담과 부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조현신 의원(국민의 힘)은 6일 열린 진주시 2022년도 본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에 7080% 시비와 부지가 지원되는 반면 도비는 67% 정도다.
앞으로 운영 주체는 진주시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과 박성진 과장은 경기장 운영 주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다.
경남 상설경기장이기 때문에 경남에서 운영을 담당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결론적으로 이 사업은 진주시가 부지까지 제공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예산 70~80%를 부담하는 셈”이라고 질타했다.
박 과장은 국비 공모사업 자체는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경우 앞으로 4년까지 진주시 운영비로 계약돼 있다.
경남도에 증액을 요청하는 건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진주 e스포츠협회의 임원 구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조 의원은 e-스포츠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도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경기장과 선수층 확보 등 진주는 담을 그릇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는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또한 미약하기 짝이 없다”며 “미약한 상황을 이끌어 나가야 할 진주시 e스포츠협회 구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근시안적 시각을 버리고 거시적 관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3372m 면적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진주역 주변 문화체육관광부지에 2022년까지 총 127억원이 투입된다.
7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5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극장형으로 구축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주조정실 옵서버실 등 방송시설, 선수대기실, 출연진대기실, 체험전시관,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신진 주역세력 부지에 총(시 80억, 도 9억, 국가 30억)을 투입해 건설 예정인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진주시의 막대한 예산 부담과 부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기 www.newsjinj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