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2020년 10월 파주 오픈경매장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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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매장 내부에서는 상상외로 잔혹하게 다뤄져 파주경매장을 찾는 도살자 가운데 수십 년 동안 많은 도살자를 부장님이나 선생님 등의 호칭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장님, 선생님 등으로 통하는 도축업자를 추적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한달에 도살하는 개 수만도 수백마리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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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추적 대상은 유난히 파주 경매장을 자주 드나들던 도살자 진모 씨였습니다
추적 결과 그는 고양시 설문동 도축장에서 개를 전기 죽이고 있었습니다 칼라인은 설문동 도축장 현장에 잠복했고, 3일간의 연속 잠복 끝에 현장을 급습해 2020년 12월 7일 도축 위기에 처한 34마리의 개를 모두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더 봄 센터를 방문하신 이재명 전 지사와 최정환 파주시장에게 파주 오픈 경매장 내부 실태에 대해 브리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파주경매장에는 진 씨 외에도 파주경매장을 이용하는 도살자들 사이에서 선생님 또는 노부장님으로 불리며 다른 도살자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진 도살자들을 확인했습니다
즉시 ‘노부장’의 도축장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노 부장의 도축장은 의정부 신곡동 비밀의 화원 깊숙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소위 복날이 다가오자 노부부는 평소보다 더 많은 개를 사들였고 카라는 올해 7월 17일 새벽 노부부의 도축장을 급습해 31마리의 개를 전원 구조했습니다.
도축장 내부에는 지금까지 노부부가 도축해온 개털뭉치와 내장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습니다.
잔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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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매장 내부 실태조사 중에도 설문동 진씨의 추가 도살을 염두에 두고 진씨의 행적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올 초 진씨가 다시 파주경매장에서 개를 구입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