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월요일 아침 인사말 일상의 소소한 행복 찾기,

12월 월요일 아침 인사말 일상의 소소한 행복 찾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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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늘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

여전히 가깝고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아이다.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그래도 아이의 다섯 살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크게 아쉽다.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 성장하는 어린이 시간을 붙잡고 싶다.

올해 자녀와 일상을 함께할 수 있는 주말까지 3회 남았다.

3번의 시간 동안 후회 없이 아이의 5살 인생을 사랑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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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아들과 함께 놀 수 있다는 게 고맙다 최근 아들은 집에서만 놀러 다닌다.

고생해서 집앞 공원에 데려갔다.

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에서 태양계 행성놀이도 했다.

날씨가 추워도 아이가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운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잠들 때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다.

지난달부터 아이가 잠을 자고 대구로 내려가는 게 어떻겠느냐는 G의 요청이 있었다.

마침 일요일 밤에 아이와 헤어지는 것이 괴롭다고 생각했다.

평소 기차 타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타는 바람에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 아이가 잠을 자고 떠날 수 있었다.

대구의 자취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밤 10시 반에서 11시 반으로 늦었지만 괜찮다.

마음이 아픈것보다 몸이 아픈것이 피곤한것이 좋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월요일 아침에 아빠가 안 계신다는 사실을 알지만 잠드는 순간까지 아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 아쉽고 슬프지 않을 것이다.

마감시간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할 수 있어 감사하다.

올해 마지막 시험문제 출제다.

매년 네 차례 자필고사 문제를 출제했지만 늘 부담스럽다.

우선, 제출 기한까지 담당자로서 원안을 제출한 자기 자신을 칭찬한다.

수고했어!
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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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드라마를 아주 많이 봤어. 아마도 넷플릭스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우리 아저씨 괴물 악마판사 D.P. 모범택시 오징어게임 마이네임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고 당분간 드라마를 끊으려고 했다.

그래서 화제의 지옥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최우식, 김다미’라는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가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뉴스를 네이버 광고 배너에서 봤다.

영화 마녀에선 적이었던 두 사람이 그해 우린이란 드라마에선 과거의 연인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 사이가 아주 좋다.

물론 아직 마녀 때의 잔상이 남아 있어 언젠가 두 사람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서로 싸울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한다.

약과 웃는 힘이 있는 온화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알게 되어 기쁘다.

동시에 마녀의 아저씨에게도 애틋한 설렘을 주는 로맨스가 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 새로운 즐거움이 생겨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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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 있었던 분을 배웅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지금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혼자 사는 계단에서 집주인을 만났다.

언제나 밝고 화려한 그녀는 언제나 친절하다.

덕분에 건강하다는 내 인사에 많은 양의 행주를 가져와 주었다.

마침 행주가 부족해 늘 휴지를 이용해 청소를 하다 보니 적당한 시기에 필요한 물건이 들어왔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생각해 주는 좋은 집주인을 만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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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빈자리가 있어서 고마워. 이 식탁으로 치면 오랫동안 처형이 사용하던 식탁이다.

처형이 식탁을 바꿀 때 우리 부부가 받고 다시 천안으로 이사할 때 내가 쓰기로 했다.

이 테이블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서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나만의 바가 되기도 한다.

이 공간에서 긴 시간을 보낸 2021년을 언젠가 그리워할 것 같다.

혼자 지내야 하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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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많이 걸을 수 있고 많이 달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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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마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고맙다.

나는 직장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없다.

혼자서 식당에 갈 수 있다.

동료들과 떨어져서 식사를 하는 편이다.

우선 칸막이 식탁에서 함께 먹기에는 너무 좁고 식당 안에서 대화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함께 식사한다는 의미도 없다.

생각보다 혼자 먹는 게 너무 편해. 게다가 식사 후 함께 산책할 동료가 있다는 사실이 간혹 찾아오는 혼밥의 외로움을 덜어준다.

마침 운동장을 돌고 있는데 J선생님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2021년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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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작가의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길 수 있어 감사하다.

또 책을 통해 생각이 바뀌고 행동을 바꿀 수 있었다.

내년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생각은 없었지만 버킷리스트를 직접 작성해 동료들에게 워크숍을 열 용기를 북돋아줬다.

덕분에 하루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이 내년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구상하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혼자서 30개까지 작성한 뒤 100개까지는 독서모임 회원들과 함께 작성하고자 한다.

또 대부분의 멤버가 흔쾌히 버킷리스트 워크숍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줘서 고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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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까지 태워다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 평소 학교에서는 좀처럼 대화를 할 수 없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목적지까지 가는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고마웠다.

만능 스포츠맨인 T선생님도 웬만한 운동을 섭렵해 본 결과 등산이 최고라는 말을 들은 본인이 ‘야간 등산 장비가 있으니 언젠가 함께 산에 오르자’는 제의를 받고 흔쾌히 좋다고 대답했다.

차도 타고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도 얻어서 감사하다.

퇴근 후 앞산에서 운동을 하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욕탕에 들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7,500원이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는 사우나인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목욕탕을 이용하지 못했다.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두 번째로 목욕탕에 갔는데 두 번 다 감동적이었어. 코로나 덕분인지 평일의 목욕탕은 텅 비어 있다.

대부분 혼자서 탕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속에 몸을 담그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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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앞산으로 향했다.

이번 주는 운동량이 부족할 것 같아 2만 보 이상을 걸어 5km를 뛰었다.

사우나에 들러 땀까지 흘렸다.

늦게 집에 가서 두부 한 모를 삶아 가볍게 저녁을 먹으려다 차질이 생겼다.

다음 주 월요일에 집에 오는 친구를 위해 사둔 감바스 밀킷의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것이다.

감바스 알 아히죠에 새우가 있는 것을 간과한 월요일에 SSG에 배송되자마자 냉동실에 넣어야 했지만 잘못됐다.

두부 한 모를 삶아 먹는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감바스를 저녁으로 먹게 되었다.

감바스라는 음식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집 앞 슈퍼에서 맥주도 한 병 사왔다.

또 이렇게 술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됐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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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갖고 싶었던 책을 빌려준 C형에게 감사드린다.

‘서울시 어린이집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한 편은 내가 형에게 빌려줬다.

책 한 권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형은 퇴근길에 교보문고에 들러 곧바로 모든 책을 구입했다고 한다.

아직 두세 권을 사지 않은 나에게 형이 먼저 책을 빌려주었다.

덕분에 대구에서 천안까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 속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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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다양한 장르의 정상에 오른 18명의 일과 성장 이야기가 담긴 직장 글을 읽었다.

자세히 알지 못했던 대가들의 성장 스토리는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인터뷰 관점에서 책을 읽기도 했다.

인터뷰나 독자가 원하는 인터뷰 질문을 하기 위한 인터뷰 노력도 생각해 봤다.

다음 주에는 나답게 일하고, 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 깊이 새기고 싶은 그들의 글을 모아 포스팅해 보자. 매주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해.

길을 정해놓은 적이 없는 그저 주어진 기회를 충실히 활용할 뿐이다.

타고나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 나를 잘 살려야 한다.

자신을 맹렬히 관찰하면 자신이 1등을 할 수 있는 그라운드를 발견할 수 있다.

욕심없는척했더니진짜욕심없어졌어.착한 척, 겸손한 척, 멋있는 척척이라도 하면 진짜 그렇게 돼

이해관계 수식부터 나를 빼면 사안이 단순해진다.

스태프들의 식사시간과 어린 연기자들의 수면시간을 존중한다.

자신만의 장르에 갇혀 있으면 금세 낡아진다.

의도적으로 다른 장르의 공간, 사람, 분위기에 자신을 자주 노출시켜야 한다.

권위와 호통을 치는 지휘관이 얻는 것은 침묵뿐이다.

고함과 모욕을 참아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생의 목적은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한계치를 넘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최대치를 향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압박감을 견뎌야 한다.

「이것 이외에도 소중한 것이 많다」 「도망쳐 괜찮아」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 든다.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착취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부부생활에서 신뢰란 각자가 자신의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욕을 받았을 때 ‘나는 괜찮다.

’가 아니라 ‘나는 틀리지 않았다.

’라는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금요일에 퇴근할 때마다 동대구역까지 태워다 주는 K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사실 K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다.

그래서 동대구역까지 가야 하는 금요일 퇴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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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 후 집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를 열렬히 맞아주는 아들이 있어 감사하다.

아이와 빨리 함께하고 싶은 욕구를 대충 씻고 밥그릇에 반찬을 모두 담은 다음 아이 옆에 앉는다.

아이가 아버지를 찾으러 온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에게 갖고 싶은 것이 있고 유치원에서 받은 선물을 자랑하기 위해서다.

이미 자신의 욕구와 의사를 정확히 표현할 만큼 아이가 성장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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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새벽 기상으로 하루 일찍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미라클 모닝을 위해 주말에도 매일 블로그 댓글을 발행할 수 있다.

너 자신과의 1일 1포스팅 약속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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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천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천안 금누리또에 함께 갈 수 있어 감사하다.

인기가 높아서 주말에는 예약이 어렵다.

극적으로 비어 있는 두 자리를 찾아 G가 예약을 하고, 토요일 오전 아들과 함께 가게 된 오랜만에 찾아온 이 장소에서 아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성장해 왔는지를 알게 되었다.

많은 체험시설을 아버지의 도움 없이 혼자서 다 해냈다.

2시간을 한순간도 쉴 틈 없이 꽉꽉 채우며 놀이를 즐기는 아들에게 감사한다.

그는 정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그에게 내일은 없다.

박은형 작가가 말한 개처럼 산다는 교훈을 아이에게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