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귀환_비가

화산귀환_비가 1

화산 귀환 Write_비가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 청명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 제1마천마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 정상에서 영면. 백년 세월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살아나다

그런데……네?화산이 망해? 무슨 소리야!
?실패하면 살아나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마음대로!

언제나 매화는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피어난다.

“하지만 화산이 다시 살아나기 전에 내가 먼저 무너진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완전히 멸망한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화산 귀환 작품 소개=개인적인 평탄점을 주면 4.0점=화산 귀환은 천마의 목을 맨 청명이 100년 후에 되살아나 붕괴된 화산을 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무협에 대한 지식을 하나도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꽤 괜찮더군요.모르는 단어도 많았지만 그것에 대해 정중하게 서술해 주셔서 읽기에 편했습니다.

작품성은 매우 우수합니다.

보통은 같은 싸움(핌)이라도 한 인물의 싸움만 자세히 설명하거나 간단히 마무리짓고 끝나지만 화산 귀환은 그 전투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캐릭터들의 상황을 조목조목 조명해 줍니다.

그 때문에 전개가 꽤 느린 편이지만 조연의 상태도 알 수 있어 매우 재미있습니다.

다만 비슷한 전투를 여러 인물의 관점에서 진행하다 보니 반복적이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캐릭터에 따라 뭐가 다른지, 차이점을 보는 걸 좋아해서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작가님이 캐릭터성을 매력적으로 어필합니다보통 ‘똑똑해’라는 설정의 캐릭터를 보면 머리 모양에서 이 아이는 천재다, 하지만 실제로 체감할 수 없잖아요?3살에 천자문을 찍었다고 해도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런데 화산 귀환에서는 그 캐릭터의 천재성을 단순한 묘사로 끝나지 않아요.별거 아닌, 아니면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를 정도로 의아한 행동을 정반대에 놓은 캐릭터가 이런 걸 노렸을 거라고 설명해 줘요.청명이 어떤 행동(남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을 했을 때 정반대에 위치한 장일소가 이러한 의도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그에 맞게 대비하는 정도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우수성을 다음 상황에 대비해 알립시다.

솔직히 처음에는 얘 왜 저래 그 의도를 알면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로 개인적으로 청명과 장일소는 대척점에 위치한 인물인데 서로의 존재가 서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는게 오타쿠의 마음에 와닿네요.별 생각 없이 사소하게 넘겼더라도 나중에 보면 이게 뛰어난 전략적 지시였다는 걸 알리는 게 정말 짜릿합니다.

위에서 캐릭터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어필 방법이 뛰어날 뿐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입체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캐릭터가 한꺼번에 성공하지 않고 실패를 반복하며 성공하는 과정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답답할 수 있지만. 이런 캐릭터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매력적으로 변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1000화가 넘는 장편소설이라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개가 느리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돼!
하시는 분들은 웹툰을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웹툰은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작화도 뛰어나고요.네이버 수요웹툰에 연재 중이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기억에 남는 문장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길은 남이 정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 이성백이 조금 특이한 눈으로 청명을 바라보았다.

“어떤 결정은 다른 사람의 조언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진정한 결정은 혼자서 하는 것입니다.

사문의 어른이 해주는 말도 제 말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혼자 고민하고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세요.화산 귀환 61회 중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화산을 다시 이끈 것은 아닙니다.

애당초 이곳에 있던 화산의 영혼.화산 귀환 631화 중 청진아 네가 틀렸어세상은 너도 나도 기억나지 않아.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아직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까.화산 귀환 715화 속에서 두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적에 대한 공포와 죽음에 대한 공포에 떨면서도 다시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다.

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어떻게든 검을 들 수 있는 것이다.

용기란 그런 것이다.

화산귀환 821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