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검사실 지난해 암 1,937건 발견

검진 인원 102만3836명 분석 갑상샘암 최다, 위암·대장암·직장암 순

병리학, 진단검사의학 우수검사실 인증 모두 획득

“검사실 업무 정확도와 신뢰도 입증”

지난해 102만 명의 건강검진을 진행해 1,937건의 조기암을 발견한 KMI 한국의학연구소가 최근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총 102만3836명으로, 2019년 연인원 100만명 시대 이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이 중 2만8237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돼 상급의료기관에 의뢰돼 총 1937건이 암으로 최종 확정됐다.

KMI의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으로 2020년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KMI 건강진단을 통해 진단된 암은 1만6413건에 이른다.

2020년 암 빈도는 갑상샘암이 6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339명 △대장 직장암 265명 △유방암 200명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 사망률 1위인 폐암도 다수 진단되며 암 진단 연령대에는 2030대도 512건 포함되어 있다.

남성은 920명 가운데 갑상샘암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암 232명 △대장 직장암 161명 △신장암 42명 △전립샘암 36명 △폐암 33명 △간암 22명 순이었다.

여성은 1017명 중 갑상샘암이 3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방암 200명△위암 107명△대장 직장암 104명△자궁경부암 85명△뇌종양 25명△폐암 21명△신장암 21명 순이었다.

KMI 안시현(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 교육연구부장은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나쁠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이 실시한 우수검사실 신임 인증평가에서 우수검사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한 검사실 신임인증제도는 검사실 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되고 있다.

KMI중앙분석센터 진단검사의학과는 최근 실시된 평가에서 검사실 운영, 진단혈액검사, 임상화학검사, 임상미생물학검사, 수혈의학, 진단면역검사, 분자진단검사, 현장검사 등 8개 항목과 수탁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KMI중앙분석센터는 이미 우수 검사실 인증을 획득한 병리학에 이어 이번에 진단검사의학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검사실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KMI 관계자는 “KMI 중앙분석센터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규격화된 정도관리 물질로 검사 정확도와 정확도를 평가하고, 각종 검사 방법과 진단 장비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유지관리 현황을 문서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암 1,937건 발견 KMI 한국의학연구소, 진단검사의학과 우수검사실 인증 획득 / 환자를 처음 생각하는 건강전문지 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