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에서 스카이캐슬을 정주행했다.
사람들이 볼 때 안 보고 뒤에서 떠들어대면서 본 스카이 캐슬.
주인공 서진은 딸 예서를 서울의대에 보내기 위해 극성의 어머니.
연기 너무 잘하시는 염정아 씨장화 홍련의 캐릭터도 기억에 남지만 어릴 적 책 모델이라는 드라마에서의 캐릭터도 기억에 남는다.
예서 정말 예민하고 예민한 친구극중의 꽥꽥거리는 소리, 듣기 어려웠다.
덩달아 스트레스 받는 느낌?
예민한 수험생의 모습을 극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어머니보다 더 과격하게 의대에 가려 한다.
그래서 코디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갔는데 내가 여기서 엄마였어.. —
김주연 선생님 스카이 캐슬의 마스코트 삐져나온 머리카락 하나 없는 헤어스타일이 그의 캐릭터를 잘 드러낸다.
완벽주의 까칠함 등등.이 캐릭터가 없었다면 스카이 캐슬도 없었을 거야.
스포일러 포함
사람에게는 다 자기만의 이유가 있다.
서진이 예서의 의대 진학에 열심인 이유는 3대째 의사의 집을 마련하려는 시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녀를 낳아준 며느리에게 왜 그렇게 매정할까 싶었다.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 남편은 서진을 무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나는 1회 초반까지 정준호 배우의 역할이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김주연은 이전에 남편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적이 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도 예서는 그녀와 함께 있으려고 한다.
스승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세뇌된 영향이 크다.
김주연 선생님이 가스 라이팅을 하는 장면.정말 끔찍하다.
주요 캐릭터인물의 성격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
사실 헤나 캐릭터가 너무 싫었어서진이한테 감정이입을 해서 그런지 아이가 너무 잔챙기고 애 같지 않아 보여서요.
하지만 아빠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죽는 장면에선 가슴 아팠다.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생겼고
스카이 캐슬의 미남 우주 엄마조금 전의 넓은 캐릭터 정의감에 불타는…
사실 삼시세끼로 먼저 알게 된 배우지만 그곳에선 살림도 또박또박 발음하고 지적으로 보였는데 극중 배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싹싹하고 귀여운 느낌
차 교수님 은근히 웃긴 캐릭터다스카이캐슬에 사는 아버지들 가운데 가장 학구열에 불타는.의외로 아내에게 끌리는 것이 코믹했다.
인물 설정이 좋았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 그들만의 개성, 동기 등이 있어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후반부는 좀 루즈한 느낌이 들었지만 중반부까지 재미있게 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드라마를 접하기 전에는 아이들이 나와서 공부이야기에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죽음이라는 큰 사건이 겹쳐져 재미가 배가 된 것 같다.
아무튼 한바퀴돌아서 재밌게 본 드라마였어스카이 캐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