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아인슈페너를 의미) / 비엔나 커피 만들기 수제 바닐라 시럽으로 만든 아인슈페너 홈카페

아인슈페너(einspan ner)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뜻에서 파생된 말로 과거 마차가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던 커피처럼 아메리카노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은 커피를 말한다.

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올린 커피로 과거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오스트리아 빈의 하인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올린 진한 커피를 마신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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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아인스페너 마시러 카페 출근 도장 찍는데 바리스타 동생도 있겠지레시피를 듣고 집에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아까 슈퍼에 가서 생크림을 사왔어요

바닐라빈 시럽은 동생을 협박해서 받았습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는 설탕 / 카누 / 얼음컵 / 바닐라빈 시럽 / 생크림 입니다.

집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기 때문에 카누를 사용했는데, 머신을 가지고 계신 분은 에스프레소 또는 콜드브루 커피를 사용하는 것이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니멀라이프 한다고 가지고 있던 머신을 정리했는데 이렇게 아까운 순간이 오네요^-^;;;

아 맞다!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산 전동 거품기도 필요해요.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있는 바닐라 시럽은 동생 협찬 동생을 키운 보람이 있네요. 후후후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음 가득 담은 컵을 먼저 준비해 놓을게요.

일단 카누를 뜨거운 물에 녹여서 얼음 가득 찬 컵에 넣습니다

원하는 만큼 물을 넣고 묽게 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보리차처럼 연하게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아인슈페너는 좀 진해야 할 것 같아서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었어요.

이제 아메리카노 위에 올려놓는 크림을 만들어야 돼서 주방 수납장에 있던 계량컵을 꺼내서 물기가 없어야 돼서 키친타올로 닦아줬어요.

마트에서 사온 생크림을 100ml 넣었어요. 계량컵에 눈금 표시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미니멀 라이프를 하기 위해서 전자 스케일을 가지고 있던 것도 정리를 했거든요 wwwwwwwww

생크림 100ml 넣어둔 계량컵에

설탕 10g (계량저울 없이 눈금으로 대충 넣었습니다)

바닐라 시럽을 5g정도 넣습니다.

생크림을 100ml나 써서 찔 수도 있으니까 바닐라 시럽은 조금만 넣을게요 wwwwwwwww

그런 다음에 전동 거품기로 휘핑을 해요사진을 찍으면 한눈팔다가 사방으로 날아가 버렸어요.요즘 들어서 현타가 오기 시작했네요.돈 내고 먹으면 더 맛있고 쉬운데 내가 이걸 왜 하나, 말까 하는 거예요. wwwww

크림이 너무 진하면 아인슈페너를 마실 때 커피는 나오지 않고 크림만 먹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휘핑하십시오.요거트처럼 걸쭉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미리 준비해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올리면 완성입니다

크림을 올리기 전까지는 이게 정말 가능할까 싶었는데 꽤 그럴 것 같아서 좋았어요.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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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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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진 찍고 자랑하고 나서 한 모금 마셔봤어요.

바닐라 시럽을 넣어서 그런지 크림은 투게더 아이스크림 맛이 진하네요커피랑 같이 먹었더니 정말 카페에서 사먹었던 비엔나 커피맛에 깜짝 놀랐어요.

…근데 여러분, 그냥 사드세요.커피 전문점이 괜히 있는 거예요

생크림 사고 전동 거품기 사고 바닐라 빈 시럽 만들고 이거 한잔 만드는데 30분 걸렸어요. 집에 생크림을 휘핑해서 여기저기 튀겨요.

이제 저는 근처 카페에 가서 사먹도록 하겠습니다더운 날씨에 사서 고생했던 아인슈페너 만들기 후기였습니다wwwwwwwwwwwwwwww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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