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성격의 교회 오빠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항상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을 뼈저리게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도 사연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이 생겼어요.4년전에 시험에 합격해서 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중반이어서 모든 것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오빠를 좋아하게 된 거예요. 이성적이고 또래 남자에게 없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서로 연락하고 매일 통화하며 친해졌고 퇴근 후 함께 청계천을 거닐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쌈을 탔죠.
그래도 좋았으면 좋겠다.
싫으면 싫다고 해줘야 하는데, 형은 아무 말도 안 하고 나만 죽기 살기로 쫓아왔어요.” 애매한 장면도 있었지만, 통화 중에 “넌 오빠가 특별하잖아?”라고 해서 돌아오는 길에 만나자 집 앞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요. 이렇게 1년간 진전도 없이 썸 같은 상태로 지내며 고백할까 고민했어요.어느 날 그 오빠가 소개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친구랑 정말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제 쌈은 그냥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소개팅을 했어요 근데 매니저 형이 저를 무시하는 거예요.미팅에 들어가 다른 사람과 얘기했을 때 옆에서 듣고 넌 인기 없을 것 같은데?그런 걸 왜 해?’라고 말했어요.
길을 가다가 구름이 예뻐서 아는 동생에게 말하니 그 형이 “넌 키가 작아서 안 보이잖아. ‘내가 보여줄게’ 이러면서 짤 찍어서 보여줬어요.그렇게 1년이 지나고 저도 안정을 되찾을 때쯤 연락이 왔어요. 해외 출장을 갔는데 나 주려고 선물을 사왔대요. 교회에서 줘도 되는데
저는 기쁘다고 설렜습니다 밥 먹고 계산하려고 했는데 화내는 거예요. 술을 마시려고 먹다가 이것저것 물어봤어요.1. 선물을 왜 다른 남자에게 자랑했는지, 2. 좋은 학교를 졸업했는데 왜 더 배우려고 하는지 등이었습니다.
좀 당황했어요.
헤어질 때 휴대전화를 술집에 두고 왔다고 했고, 나는 집 근처인데 인사하고 가려고 하면 같이 가줄 수 없느냐고 소리쳤어요. 그리고 카톡에서는 “안녕, 웃으면서 볼 수 있게” 이렇게 꺼졌네요
얼마전 우연히 학원에 가서 만났는데 아직도 저를 좋아한다고 착각했어요. 오랜만에 밥을 먹으려고 불렀어요.괜찮다고 했더니 남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네가 좋아하는 맛집으로 가자고 하는데 아직도 25세인 저로 착각하는 것 같아요.
예전부터 무시당하던 것을 통쾌하게 복수할 방법이 없을까요? 친구는 권유해서 차 버리라고 합니다만, 그것은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싫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기 싫어서 듣는 요일도 바꿔버렸어요. 저를 어린애 취급하는 츤데레 성격의 교회 오빠에게 어떻게 사이다를 날려야 하나요?
젊은 대리 의견
1년 동안 계속 연락하고 매일 통화하고 퇴근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이라면 샘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도 싫었다면 시간 투자 안 했겠죠.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구차한 질문도 한 걸 보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있었지만 두 분 다 소극적인 자세여서 흐지부지된 것 같아요.
오빠라는 사람이 보여준 행동은 호감에서 나온 거예요. 연애 경험이 별로 없거나 그 이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혼자서 단정짓고 포기한 것이 아닐까요?아니면 사연 분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소개팅을 했을 수도 있어요 근데 똑같이 소개팅을 했으면 질투가 나고 서운해서 놀렸을 거예요
해외 출장 가서 선물을 사 온 것도 호감의 표시인데 질투심이 있는 은밀한 남자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한다고 불평을 하다니… 한편으로는 소심한 성격인 것 같아요. 술을 마시면서 지금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쓸데없는 얘기만 하네요. 용기가 없는건가?
휴대폰을 두고 온 건 본인 실수인데 같이 안 가준다고 고함치는 걸 보니 남자친구로서는 별로네요. 그리고 느끼한 카톡메세지라니..교회 오빠는 스스로를 츤데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돌봐주는 타입으로, 이렇게 자신의 기분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지금도 저를 좋아하고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방법이 좀 이상해요. 연애 경험이 별로 없을 수도… 복수의 최고위는 무관심입니다 또 말을 걸면 ‘저는 선배에게 관심 없고 앞으로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그러면 오히려 한 대 맞은 기분으로 우울해질 겁니다.
저를 크게 상처입히거나 한 것이 아니라면 눈감아 주세요.복수할 만큼 사정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연자 씨도 아직 호감이 남아 있는 건 아니죠? 원래 싫어지면 무관심하게 되거든요
과거에 좋아했던 마음이 크기 때문이야. 아직 미련이 남았나 해서요. 츤데레 성격의 교회 오빠, 마음 편히 잊어버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