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눈이 내렸으면 좋겠는데, 내리라는 눈은 내리지 않고 아침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플리즈마 유성 색연필 72색을 사용하여 눈 쌓인 겨울나무 가지치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은 색이 선명하고 색을 서로 위에 올려도 잘 표현되어 있어, 내가 즐겨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사실 눈 오는 날을 잘 관찰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눈 올 때 하늘은 그렇게 푸르고 맑지 않아요.
거의 회색에 가까운 어두운 날씨입니다.
하지만그림은상상속의모습을그리는거라서오늘은하늘을예쁘게칠어서표현을해보았습니다.
플리즈마 유성 색연필이 아니라 손으로도 얼마든지 예쁘게 그려지는 쉬운 그림이니 색연필이 있다면 비슷한 색상을 골라서 그려보세요~
오늘의 준비물은 #프리즈마유 성색연필 72색, 마스킹테이프, 수채화지 200g,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 #문화페인트마커입니다.
#해야_island 선배님들 영상 참고했습니다.
종이 전체를 쓰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남겨놓고 테두리를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줬어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릴 때는 종이의 면적이 크면 너무 힘들었어요.
저것보다 더 작게 그려도 예뻐요
잘 그려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색연필을 깎아줬어요
색연필을 뾰족하게 만드는 것이 세세한 그림도 표현할 수 있고 옆으로 옆으로 해서 넓은 면적을 칠하는 것도 좋습니다.
깎여나가는 색연필이 아깝지만 좋은 그림을 위해서 어쩔 수 없어요.
뾰족한 프리즈마 유성색의 납 붓을 보고 있자니 정말 제가 뭔가 대단한 그림이라도 그리려는 것 같아서 빙그레 웃었습니다.
939 peche 색으로 구름 부분을 빼서 발라주세요구름을 바르는게 아니라 구름부분을 빼서 바르는거에요~
914 cream 색으로 남겨놓은 구름 부분과 939 peche 색으로 칠한 부분도 바릅니다
여기까지는 색깔이 너무 흐려서 잘 안 보여요.
그렇다고 아예 진하게 바르지는 마세요.~
수정하지 못해서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진행하면서 색상을 입으면 되니 흐리게 해 주세요~
다음은 하늘 높은 부분을 칠할 차례입니다1023 cloud blue 색으로 하늘과 구름 경계 부분도 바르고 높은하늘 전체에 바르십시오~
904 Light cerulean blue 색상은 올려주는 느낌으로 발라주세요
보다 진한 색 표현을 위해 1 007 Imperial violet로 하늘 부분에 색을 덧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색상끼리 만나는 부분이 경계가 되지 않도록 그라데이션 표현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어찌됐든 이상하고 구름이 낀 듯한 표현을 하기 위해 전체적인 부분을 회색으로 블랜딩했어요.
다음은 나뭇가지를 그릴 차례입니다.
나뭇가지를 그릴 때 실제 나뭇가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그려보세요.일직선으로뻗어지지않고부분마디마디마디가굽어있는표현이자연스럽게생겨야진짜나뭇가지인것같습니다.
그리고 가지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그려야 합니다.
이제 거의 완성 단계에요. 이대로 마치면 아쉬우니까 눈 쌓인 겨울나무 가지를 그려볼게요~
문화페인트 마카를 이용해 눈을 표현합니다
근데 그려보니까 바탕이 너무 하얘서 흰색이 잘 안 보였어요ㅜㅜ아..아쉽다.
토대를 좀 더 어둡게 표현할걸.
잘 안 보이시겠지만 가지마다 쌓인 눈을 페인트 마카로 표현해 주셨어요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도 그려볼게요
오늘 날짜와 쓰고 싶은 말 그리고 사인을 기입합니다
11월의 마지막 날
사실 밖에 비가 많이 와요눈도 아니고 겨울비라니?
많이 쌓인 눈은 잘 안 보이는데 잘 보면 보이네요 후후후후
겨울 눈 풍경은 그려도 그려도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오늘도 잘 못하지만 열심히 그린 그림을 보면서 차를 마셨습니다.
이상 눈이 쌓인 겨울 나뭇가지를 그리는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72색 겨울 풍경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제 그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