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 윤희재 교수”아래가 건조해서 걸을 때마다 매운 호되게 때는 앉아 있기도 힘들어요,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하는데 어딘가에게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참았어요.” 많은 여성은 폐경기에 들어서면서 주변 사람에게도 못하는 고민을 경험한다.
바로 질 건조증이다.
질 건조증은 여성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한 증상으로 갱년기 여성의 약 40~50%에서 관찰되는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여성의 질 점액은 평소에는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을 막는 질 세척의 역할을 하고 성관계시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줄면서 점액이 줄어 질 건조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질 건조증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같은 여성 의사에게도 말하기 어려워지거나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는 인식이 없는 경우가 많은 증상을 방치하고 심한 통증이나 다른 질환에 이환하는 경우가 많다.
질 건조증이 생기면 성교 통증, 외음부의 자극되는 통증, 가려움, 질 출혈, 부정 출혈,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커지고 우울감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의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 치료는 자궁과 질 내의 혈류 순환을 높이고 질점액이 제대로 분비되도록 돕는다.
한약, 침, 뜸, 약침 등의 치료를 통해서 자궁과 질 내 환경을 개선하고 좌훈 요법, 한방 질 세척제, 한방질 연고제로 질 건조함, 가려움, 아픔 등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하는 게 중요한.외음부의 통증, 가려움,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이를 가만두지 않고 조기에 치료하고 여성이 건강한 생활을 보내길 기원한다.